11월에 읽은 책들- Book

벌써 11월도 다 지나가고 2009년의 마무리를 맞이하는 12월이네요. 한 달 밖에 안남다니 참 세월 빠르구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럼 11월에 읽은 책들 =)

화폐전쟁















중국에서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른 책이라는 화폐전쟁입니다. 중국 출신이자 미국에서 금융 전문가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가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보고 배후에 손이 있다는 생각하에 10년이 넘게 취재를 하면서 배후의 금융 세력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봤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들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던 그러한 음모이론들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서술했다는 점. 그로 인해 약간 팩션 느낌의 경제서가 되었습니다.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금융 세력들과 그에 맞서다 죽어간 미국 대통령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참 재밌게 읽었고 후반부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이 되는데 약간 IMF시절도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용두사미 처럼 처음의 굉장히 거창했던 부분에 비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동일한 세력의 동일한 행위들을 반복해서 보여줘서 약간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더군요.


부동산 계급사회

















진보정당의 심상정 의원의 보좌관으로 있는 손낙구님이 지은 부동산 계급사회 입니다. 아마도 현재 우리 나라의 부동산에 대해서 제테크 적인 요소를 제외한 거의 유일무이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한국사회의 부동산에 대한 것들을 가장 객관적인 시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지금 집값 상승의 이유가 무엇인지 또 왜 서민들이 그렇게 내 집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도 힘들고 지방의 집들은 미분양이 속출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여러 통계 자료들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종 대기업들의 기반이 어디에서 오는지 등등 그리고 현실적으로 정부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정부가 이런 안들을 실행시킬 확률은 제로라고 봅니다만...) 아쉬운점은 통계에 너무 집중한 경향이 있다는 거 숫자가 너무 많아서 할 말을 제대로 다 못한것 같아서 아쉽네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이제 너무나도 유명해져 버린 하루키의 처녀작입니다. 1q84를 읽고 나서 그 감흥으로 읽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이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원숙미는 조금 덜 엿보이지만 그래도 하루키 특유의 향이 나는 작품입니다. 방학동안 일어난 젊은 군상들의 단편들을 하나하나 그린 작품이죠.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

















미술 평론가로 유명한 이주헌씨의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 입니다. 뉴욕에 있는 5개의 미술관(MOMA부터 구겐하임, 메트로 폴리탄, 휘트니 미술관, 프릭 컬렉션)과 그 안에 있는 작품들을 소재로 인상파 부터 현대 미술까지의 흐름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각각의 미술관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위주로 말이죠. 또한 간략하게 미술관에 대한 소개도 덧붙이고 있고요. 물론 그림에 대해서 알기 쉽게 또한 사조나 작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문체는 좋으나 개인적으로 약간 가벼운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과 구성 자체가 유기적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조금 아쉬웠던 책이었습니다.

성공과 좌절: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쓴 회고록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존의 친필이나 육성 기록등을 모아선 엮은 책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올라온 글들 서거 하시기 직전에 메모했던 자료들, 그리고 퇴임 전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엮은 책입니다. 가슴 짠하게 마음아픈 구절들도 있고 그에 비해 약간 자기 변명적인 글들도 있고 해서 복잡한 심정으로 읽게 되는 책인 거 같아요. 못다한 회고록이고 또 지금은 "진보의 미래"라는 회고록이 나왔지만 (물론 이것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고인의 모습이 약간 투영되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짠한 책입니다.

덧글

  • Jina 2009/12/01 10:15 # 답글

    제가 관심이 있는 책들을 많이 읽으셨네요. ^^ 자주 들러서 좋은 정보로 담아가겠습니다.
  • 수액 2009/12/01 11:21 #

    관심 분야가 비슷하시다니 다행이네요 =) 자주 들어주세요 =)
  • Jina 2009/12/01 17:28 #

    링크 걸었답니다, 자주 와야죠~ ^^
  • 바른손 2009/12/01 11:00 # 답글

    독서매니아 수액님.
  • 수액 2009/12/01 11:21 #

    이제 모든 취미생활을 접으시고 육아에만 전념하시는 건가요? ㅠ.ㅠ
  • 바른손 2009/12/01 12:09 #

    아, 3일간 조모상에 맏손주라서 ㅠㅠ 어제오후까지 3일간 인터넷을 못했습니다.
  • 수액 2009/12/01 13:00 #

    헉 고생하셨네요 ㅠ.ㅠ 푹 쉬시고 활발한 포스팅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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