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축하해요 =)

결승이 끝난 후

사실 근래 들어서 가장 부실하게 본 플옵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한국으로 오게 되고 게다가 취직까지 하게 되면서 더더욱 NBA라는 게임 자체를 보기 힘들어 졌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보기 쉬운 경기는 미식축구가 되버렸다는 -_-;; 시간대가 다보기는 힘들어도 매주 한 경기는 꼬박 보게되는)

결국 올 해 nba는 레이커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코비는 그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던 "2인자로서의 우승"을 벗어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소닉님도 언급하셨지만 전 코비 좋아하지 않습니다. 코비 보다는 웨이드 르브론 그리고 폴을 더 좋아하죠.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우뚝선 코비를 폄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모 따지고 보면 조던을 제외하고는 늘 그 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싫어했으니까요. 샥도 무지하게 싫어하다가 우승에서 무너지면서 부터 좋아하기 시작했거덩요. =)

코비의 내년이 밝다고 보기엔 엘에이라는 팀 자체의 운명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코비라는 선수를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팀 내 1인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던(샥과의 대립 시에 코비는 정말 발버둥이라는 표현밖에는...) 어려만 보이던 선수가 이제 리더로 우뚝 서면서 승리를 차지했네요. 그렇게 2000년대의 nba도 마무리를 지어갑니다.

노비츠키가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mvp를 차지했어도 웨버의 킹스가 모션 오펜스의 정점을 선보이던 때에도 키드의 네츠가 동부팀이었지만 키드의 mvp급 활약에 힘입었을때에도 제가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선수인 앤써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레이커스에게 1차전 승리를 빼았아 갔더라도 그들은 결국 마지막 능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에 비해 홀로 다시 일어나서 우승을 차지한 코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이제 서서히 내년 시즌을 기대하는 것도 재밌겠습다.
슬램덩크의 마지막 한나 매니저가
"윤대협이 남아있는 능남" "김수겸의 상양" 이렇게 말하듯
르브론이 건재한 클블과 놀랄만한 모습을 보여준 올랜도와 덴버, 그리고 빅 3가 마지막 불꽃을 다할지도 모르는 보스턴등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내년시즌 더더욱 재밌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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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ade Away 2009/06/16 18:12 # 답글


    수액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앞으로 5개월을 어찌 기다리나 갑갑하네요.
  • 수액 2009/06/17 13:41 #

    정말 오랜만이네요. 미국생활은 어떠신지요? 그래도 관련 소식이 줄창 이어지니 마냥 외롭지 많을 않을듯 싶습니다. =)
  • Fade Away 2009/06/18 18:36 #


    저는 이제 한국 들어와있어요. 온지 두달만에 6kg이 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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