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 마디만-

SK











딩팅디팅딩~

안그렇다면야 좋겠지만 야신 영향력이 너무 커서.

굿바이 엘쥐

어릴적 집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수 마스크랑 야구 글러브 그리고 푸른색 타자용 헬멧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헬멧에 선명하게 찍혀있던 마크 "MBC 청룡"
왜 그 야구장비들이 우리집에 있었는지 왜 하필이면 그 마크가 헬멧에 찍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부터 무슨 잘못이었는지 이 웬수같은 팀을 응원하게 되었죠. 그 어릴적 시절이 5살때였나?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으니 아마도 5-6살 정도 였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결혼해서 아이는 없지만 그 만한 아이가 있다고 해도 무방할 나이가된 27-8년 동안 오로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오로지 한 팀만을 응원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희안하게 아버님은 인천 출신의 현대 엔지니어링 근속 40년에 가까우신 분이셔서 당연히 청보 - 태평양 - 현대 유니콘스 였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형, 어머니 모두 현대 팬이었는데 유독 저만 왜 그 팀을 응원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그래서 집도 어렸을 적에는 영등포 근처여서 잠실 야구장 보다 인천 야구장을 가는 일이 더 많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막내 녀석을 배려한답시고 꼭 청룡 혹은 엘지 경기만 봤습니다. 그리고 항상 태평양 응원석에서 맘 속으로 청룡과 엘지를 응원하다가 형이랑도 많이 싸우고 엘지가 점수내면 신이 나서 좋아하다가 주변 어르신들에게 눈총받던 기억도 나고.

청룡에서 엘지 트윈스로 변경되던 90년 백인천 감독 아래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던 당시, 김용수 정삼흠 김태원 투수 그리고 이광은 검객타법 노찬엽 지금은 DTD를 만들어낸 김재박 까지 너무 좋았고 그 당시 현대백화점인가에서 사인회를 했었는데 직접 가서 이광은 선수 김재박 선수 노찬엽 선수의 싸인을 받고 너무 좋아하던 기억까지.

그리고 94년 신바람 야구 정말 폭풍처럼 엘지를 응원하는 맘으로 보낸 학창시절, 투수에는 이상훈, 김태원, 정삼흠, 인현배, 마무리 김용수. 타자에는 신인 3인방에 해태에서 이적해온 한대화, 노찬엽, 그리고 향후 엘지의 2루를 도맡았던 박종호등 미친듯이 야구에 미쳤고 그에 따라 1위 그리고 한국시리즈. 중3시절 과학고 입시를 앞두고 밤늦게 학원 끝나고 전파상앞에서 친구들과 그 길거리에서 야구 보면서 김선진의 끝내기 홈런에 열광하다 학원 버스 놓치고 집까지 걸어가던 기억. 

97년 98년 아쉬웠던 준우승. 97년 이종범의 해태에게 98년 우승을 안겨 주었던 김재박 감독의 현대 유니콘스에게 무너진 기억 특히나 완벽투로 엘지를 잠재웠던 정명원의 기억까지.

그리고 다시 2002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정말 처절하게 싸우던 선수들, 김성근 감독 지휘하에 97 98년에 준우승의 쓰라린 기억을 안겼던 현대와 기아를 꺾고 삼성과의 대결을 펼치던 선수들. 투수 없는데도 이악물고 잇몸으로 이기던 기억. 매달 헌혈을 해서 새 피를 충전한다는 만자니오, 이동현 특급신인이던 경헌호를 비롯 최상덕 까지 정말 특급 에이스 하나 없이 김성근 특유의 근성 야구로 6차전까지 가던 기억들. 고관절임에도 묵묵히 대타로 안타를 때려내고 교체되던 김재현. 이상훈 하나로 버티던 야구. 2위였지만 무한도전의 정형돈이 외치듯 "내가 봤어 너네가 얼마나 멋지게 야구했는지 내가 봤어" 라고 외치던 그 때.

그리고 2003년 부터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가을야구에 대한 기억.
단순히 가을야구에 대한 아쉬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아닌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 등 우리가 왜 그를 좋아했는지에 대해서 이해 하지 못하는 아쉬움들이 어제 오늘 겹쳐지면서 결국 정말 이제 떠날 때가 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94년 엘지는 정말 멋졌습니다. 쿨한 선수들 서울 신사같은 느낌 어떻게 보면 건방이지만 실력으로 이를 잠재우는 모습. 그리고 2002년의 엘지는 그와는 다른 악착같은 모습 마치 8번시드의 기적을 일으켰던 뉴욕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 엘지 트윈스는 그냥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아가는 전형적인 배부른 자들 밖에 안 보이네요. 

어제 청문회라는 이름으로 보여줬던 10명 남짓한 팬들의 모습들, 물론 좋은 모습도 아니고 선수들에게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귀한 자기 시간 쪼개서 그렇게라도 했어야 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졌었습니다. 선수들도 그런 모습에 조금이라도 몬가 느껴졌다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래서 그렇게 기분 나빠하고 화내는 모습으로 좋지 않은 대처 방법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게 다 자존심의 발로 야구를 잘하겠다는 의지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서 이건 그냥 할말도 없네요. 선두타자가 진루해도 손발이 안 맞아서 번트 실패에 작전 실패. 안타를 쳐도 3루한번 도달을 못하는 야구. 정줄 놓은듯 스트라이크만 바라보다 카운트에 몰려서 아웃 당하기 일수. 현재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정상 라인업 짜기도 힘들다는 기아에게 영봉패. 한화전에 이어 3연패.

직장생활에서 상사나 다른 사람에게 욕을 먹고 비아냥 소리를 들으면 자존심이 있고 능력이 있는 회사원이라면 xx내가 이건 너한테 보여준다 잘 봐라 하고 기를 쓰기 마련인데 그냥 자리 차지하고 회사에서 월급 잘주고 있는데 모하러 일 열심히해 하는 마인드. 그런 사람이야 그냥 자리만 차지하게 두고 월급도 그냥 저냥 주면서 냅두면 남한테 피해는 안주지만. 억대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요즘 같이 경제도 안좋은데 결코 쌀 수 만은 없는 가격을 지불하면서 경기장에 오고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중계를 보고 응원을 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연봉 받고 월급받고 있는데 전혀 그런 점에 대해서 자각을 못하는 마인드를 보고 이젠 정말 제 삶의 한 부분이었던 이 팀을 때낼 때가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필이면 같은 날 엘지에서 트레이드된 심수창 선수는 눈물의 호투와 넥센 선수들의 도움으로 연패를 끊고 2년만에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모두 다 심수창 선수를 축하해 주는 가운데 황제균을 땅볼로 처리하고 심수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손승락 선수의 모습이 참 대조되며 지나가네요.

이렇게 말은 해도 내일이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강하게 팬질 그만하고 싶다는 맘이 드는 것도 처음입니다. 어쩌면 가장 오랫동안 사귀던 친구였는데 알고보니 나만 열심히 짝사랑 한 거 같아요. 그 친구는 내가 귀찮다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미련 가지지 말고 빨리 그냥 너 갈길 가라라고 보내주는거 서로를 위해 좋은 일 같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오히려 정리가 더 잘되는거 같네요. 엘지 팬분들 정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 이젠 한계인거 같아요.  

아 놔 이글루 진짜-

크롬에서 깨지는 거 언제 고칠겨.
개편한지가 일주일이 넘었구만.


스포츠 때문에 기분좋은 요즘- Life

응원하고 있는 거의 모든 팀이 잘나가고 있는 기현상이 ㄷㄷㄷ

프로야구 LG는 5016일 만에 선두(잠깐 눈물 좀 닦고...)
KCC는 챔스 결정전 유리한 고지 등극
시카고 불스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 확정
화이트삭스 또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순항중.
SKT T1은 위너스 리그 우승- (그것도 택이 어헣헣 하면서 영호의 조이기를 뚫어내다니 ㅠ.ㅠ)

여세를 몰아 이번 금요일 엘 꼴라시코 갑니다. 어헣헝


아 햄복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msl 조편성- Life

맘에 드네요. -_-;
어차피 택뱅리쌍이라고 해도 택 개인 리그 모드 4강 간지도 하도 오래됬고.
저 셋이서 한 조에서 피튀기는 모습 보는게 쉽지 만은 아니니.
다만 d조 예선 딱 하나 보고 안 볼거 같다는 점이....

그리고 신동원이나 차명환은 둘이 담 시즌 예선가고 리쌍이나 택이 우승하면 왠지 그 조 팀킬조로 만들어 버릴듯. ㄷㄷㄷ

어찌되었건 d조 예선시 룩스 미어 터지겠네요.


우리나라의 진정한 농구 황제는... Sports

황제라는 호칭을 여자에게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분인듯.

나이가 39인데 (실제로는 72년생이니 40이네요.) 아직도 여자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뛰면서 저 정도 스탯을 낸다는게..
기사에는 스탯이 안나왔지만 다른 기사 찾아보니 15득점 9어시 라고 나오네요. 

언제적 전주원인데 그것도 전성기가 한참 지나 퇴물급 벤치워머도 아니고 아직도 자신의 마음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는게 대단하기만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기도 하고 
전주원을 보면 여자지만 점퍼를 갖춘 키드가 생각나서 대단하기만 하네요.

덕분에 레알신한은 5연패 순항중 ㄷㄷㄷ

skt vs 하이트 감상평. Life

- 첫 경기에서 엔트리 싸움의 절반 이상이 먹고 들어간 듯, skt는 당연히 신상문을 예상한듯 최호선을 들고 나왔고 기대하듯이 신상문이 나왔다는. 최호선같은 경우 몇 경기 보지 못했지만, (하긴 몇 경기 나오지도 않았구나..) 메카닉을 굉장히 잘 다루는 듯. 더군다나 2경기도 초반 벌처 헌납 등만 아니었어도 해볼만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 신동원은 저저전은 확실히 강자 이미지가 있는데 타 종족에서는 아직 물음표가 달리는 것도 사실 (특히 테란전) 신동원을 보거나 택뱅리쌍외의 다른 우승자들(혹은 준우승자들)을 보면 택뱅리쌍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아도 참 대단한 선수들이라는...

- 장윤철은 몰래 멀티까지는 좋았는데 3시 발 전투가. 굳이 그렇게 성급하게 싸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좀 만 참고 기다리면서 수비했으면 몰래 멀티발로 어찌어지 몰랐을텐데..

- 진영화 경기는 못봐서 패스 했지만 기세도 오르고 손도 풀린 정명훈이 프로토스에 지진 않을 것이라 예상. 그리고 져도 박재혁, 이승석, 김택용 등 카드는 많으니 skt가 이길거라 예상.

- 첫 경기 그리고 두 번째 엔트리까지 하이트의 완패, 물론 신상문을 낸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지만 신상문이 나올거라고 예측한 상대라면 좀 더 다른 카드나 전략을 준비했어야 하지 않을까..

skt대 화승은 skt가 올라갈듯. 물론 화승 주력이 저그인데 저그 압살하는 토스가 있으니.. 제동이가 최근 한 경기 이겼다지만 그래도 택이 왠만해서 발릴거라는 생각이 잘 안들어서...


4월 엘지 경기 일정- Sports

쭉 보고 직관 계획을 세워 봅지요-

4.2-3 : 두산 (원정)
4.5-7 : sk
4.8-10: 한화 (원정)
4.12-14: 삼성
4.15-17: 롯데 전설의 엘꼴라시코
4.19-21: sk (원정)
4.22-24: 기아
4.26-28: 롯데 전설의 엘꼴라시코 이번엔 사직캄프에서
4.29-30: 넥센

홈 경기가 4월에 상당히 많네요. (두산 원정도 홈이나 다름 없으니)

직관 예정은 개막전 가능하면 하고 엘꼴라시코 그리고 넥센 전 정도 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야구좀 많이 봐야죠 쿄쿄쿄

Bulls! no.1 position in eastern conference!!! Sports

불스가 오늘 워싱턴을 꺽고 조단 이후 13년만에 동부 1위 자리를 차지하네요.
불스 팬으로서 눈물이 ㅠㅠ.

오늘 보면서 느낀건 역시 드래프트가 정말 중요하다는거.
로즈냐 비즐리냐 했을때 불스의 골밑을 보강할 수 있는 건 비즐리라고 했던 분들도 많고 (사실 저도 그중하나...) 당시 컥 선장도 있었고요.

이처럼 포텐셜 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마인드로 포틀은 샘보위를 조단 보다 먼저 뽑았지만 결과는 다 아시는대로.
그에 비해서 포텐을 더 중시했던 애틀은 크리스 폴 대신 마빈을 뽑았지만 결과 역시 다 아시는대로.

참 드래프트의 세계는 오묘한듯 하네요.

아무튼 불스 1위 (비록 하루천하일지라도) 축하!!!!!


복잡한 심정-

우째 일본 열도 지진 때문에 맘이 복잡하네요.

가만 보면 일본 사람들 대단하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이.
저런 혼란 상황에서도 가만히 줄서고 질서 지키는 모습들이..
선진국 차원을 떠나서 일본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절대 안 저런데...)

아무튼 놀라운 경험을 계속 하게되는 일본 대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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